음악과 함께하는 인생

캐스커 - 칫솔 듣기 / 가사


안녕하세요 음악인생입니다.

두터운 추억의 겹을 씌운 따스한 선율로 다시 태어나다

캐스커의 어쿠스틱 프로젝트 [칫솔 (Acoustic Ver.)]

한번 들어보세요 ㅎㅎ


‘칫솔’은 아직 버리지 못한 상대에 대한 미련을 그의 집에 남겨진 칫솔에 

비유한 곡으로, 포근한 온기로 채워졌던 둘만의 세계가 무너진 뒤의 감정을 

담았다. 기존 곡 ‘칫솔’이 가사가 지닌 무게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리듬감으로 

진행됐다면, ‘칫솔 (Acoustic Ver.)’은 기타와 피아노,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단출한 편곡에 잔잔한 회상의 느낌을 더했다. 회상-원망-미련-체념으로 이어지는

 이별의 여정을 담담하게 읊조리는 융진의 보컬과 따스하면서도 나긋한 보사노바

 리듬의 어쿠스틱 기타, 뒤이어 차분히 얹히는 피아노 선율은 지난 

추억에 대한 각각의 독백 같기도, 혹은 하나의 이야기로 다가오기도 한다. 


캐스커 - 칫솔 듣기



캐스커 - 칫솔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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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포근히 안을 때마다

사랑한다 말해줄 때마다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이렇게 될 것을

이렇게 될 것을


나란히 걷지 못해 

머뭇거리던 내게로 와

손 내밀어 꼭 잡아주었지


그날의 온기로 

시작된 많은 사연들

늘 행복한 건 아니래도

여전히 눈 뜨면 세상은

온통 너였는데


날 포근히 안을 때마다

사랑한다 말해줄 때마다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어쩌면 이렇게 

차가워질 수 있죠

추억의 겨울은 왔는데

불 꺼진 당신의 창문에 

내 맘이 무너져


더는 내 것이 아닌 칫솔과

더는 내 것이 아닌 고양이

더는 내 것이 아닌 

내 마음은 아직도

거기에 있는데


날 포근히 안을 때마다

사랑한다 말해줄 때마다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이렇게 될 것을


난 한 번도 슬픈 마지막 

생각조차 한 적 없었는데

당신에겐 쉬운 일이었나요

어쩌면 이렇게


잊을 수 있나요

날 포근히 안을 때마다

사랑한다 말해줄 때마다

왜 눈치채지 못한 걸까요

텅 빈 당신의 눈을


우리 둘은 이제는 더 이상

같은 곳을 보지 않는 건가요

아니 이제 우리라는 말도 

해선 안 되나요

그럴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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