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하는 인생

자이언트 - 양화대교 듣기 / 뮤비 / 가사 


안녕하세욧 음악인생입니다.

오늘은 음원깡패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자이언티의 리얼스토리 ‘양화대교’..아버지와 가족, 그리고 사랑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나즈막한 목소리와

 함께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잔잔하게 퍼지는 감동처럼

, 목소리는 멜로디 위를 떠돈다. 늘 괜찮다. 난 괜찮다. 

넌 요즘 어떠니. 라며 나부터 챙기던 당신. 진심으로 아버지와

 가족을 노래하자, 화려한 음악적 장치는 무의미해졌다. 

곡의 흐름을 뒤엎을 만한 짜릿한 후렴구 하나 없지만,

 자이언티는 가장 순결한 힘으로 ‘가족’을 노래하고 진심을 전한다. 



“제게 양화대교는 아버지를 뜻합니다. 어느 날 문득 제가 

가장이 된 것을 깨달았을 때, 노래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 아버지가 걸어간 ‘가장’이란 길을 이어받아 같은 위치에

 서서 느낀 가족의 얘기입니다. 이 노래를 젊은 

가장들과 모든 가족들에게 바칩니다.” (자이언티)

자이언트 - 양화대교 듣기 / 뮤비



자이언트 - 양화대교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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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매일 나 홀로 있었지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아침이면 머리맡에 놓인 

별사탕에 라면땅에

새벽마다 퇴근하신 아버지 

주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하네

엄마 아빠 두 누나

나는 막둥이, 귀염둥이

그 날의 나를 기억하네 

기억하네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내가 돈을 버네, 돈을 다 버네

"엄마 백원만" 했었는데

우리 엄마 아빠, 또 강아지도

이젠 나를 바라보네

전화가 오네, 내 어머니네

뚜루루루 "아들 잘 지내니"

어디냐고 물어보는 말에 

나 양화대교 "양화대교"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좀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그 때는 나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몰랐네

그 다리 위를 건너가는 기분을

어디시냐고 어디냐고

여쭤보면 아버지는 항상

양화대교, 양화대교

이제 나는 서있네 그 다리 위에 그 다리에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아버지가 지나온 길을 ‘양화대교’에 빗대어 표현한 가족의 이야기

. 비록 자이언티의 개인적인 얘기를 담았지만 이 이야기를 듣는

 모든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는 말처럼, 혹은 자신의 일기장 구석에 써놓은 말을 어렵게

 꺼내듯 노래 속 모든 말은 충분한 공감의 대상이 된다. 결국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모든 가족에 대한 위로이자, 행복을 위한 

노래다. 울분을 쏟아내지 않아도 담담하게 그만의 정서를 내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