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하는 인생

안녕하신가영 -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듣기 / 가사


안녕하세요 음악인생입니다.

오늘은 인디뮤직 중에 잘부르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볼빨간 사춘기처럼 언젠가는 뜰꺼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 사람은 안녕하신가영..ㅎㅎ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제목처럼

요즘 지치고 우울할때 들으면 힘이 날꺼에요 



안녕하신가영 단편집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그녀는 벌써 6일째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았다. 집 밖을 나가지

 않은 건 이보다 며칠 더 된 듯했다. 처음 하루는 출근시간을 

넘겨 걸려온 상사의 전화에 갑자기 몸살이 났다며 죄송하다 

수화기에 대고 머리를 조아렸고, 그 다음날은 문자로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았으니 며칠 휴가가 필요하다고 통보를 했고, 

이후론 아예 휴대폰을 방구석으로 던져버렸다. 진작에 방전

 됐을테지만 왠지 걱정이 들지 않았다. 그저 침대에 누워 숨 쉬고 있을 뿐이었다.


이 시작이 어디냐고 물으면 그녀도 알 수가 없었다. 언제나와 같았고

, 그대로의 일상이었다. 그냥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날, 문득. 그녀는

 심연에 홀로 가라앉아 고열에 신음하고 있었다. 꼭 그렇게 되고마는

 예감했던 일이라던가 충분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쉽게 슬퍼지는 

일같은 것들이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괜찮은 듯 

웃어넘겼던 지난 시간들이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그녀를 괴롭게하는 것은 지금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자신이었다. 

그녀도 알고 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방 안은 이따금 내뱉는 한숨소리보다 더 잦게, 그녀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노래가 들렸다.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늘 곁을 함께해주던 너의 목소리였다. 찬바람이 불었다.



안녕하신가영 -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듣기



안녕하신가영 -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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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적당한 시간과 여유 속에

궁금한 게 있어

충분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는 왜 자꾸만 쉽게 슬퍼지는지


예감했던 일들은 꼭 그렇게 되는지

놀랍지도 않지

바뀌지 않을 내 모습처럼

그냥 또 이렇게 여기서 난 슬퍼할래


우-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이 음악이 절대 끝나지 않도록

울고 싶은 날엔 눈물을 보여줘

이 노래가 절대 슬프지 않게


나를 잘 알 것 같단 말은 하지 말아줘

그럴수록 난 더 알수 없게끔 돼 버리니까

그런 말들에 괜찮은 듯 

웃어넘기는 모습 뒤에는

슬퍼하는 날 만나지 않게


우-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이 음악이 절대 끝나지 않도록

울고 싶은 날엔 눈물을 보여줘

이 노래가 절대 슬프지 않도록

울부짖어요

맘껏 울부짖어요

울부짖어요


우-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이 음악이 절대 끝나지 않도록

울고 싶은 날엔 눈물을 보여줘

이 노래가 절대 슬프지 않게